

자율 운영 체계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은 현장 검사 모델이 어떤 데이터를 '모호하게 판단하는지' 정교하게 선별해 내는 데 있습니다. 기존 시스템은 단순히 확률 값이 낮은 샘플을 수집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이는 센서 노이즈나 이미지 손상 등으로 인한 본질적 데이터 무작위성까지 학습 대상으로 수집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본 프레임워크에서는 Monte Carlo Dropout(MC Dropout) 기술을 기반으로, 그림 3과 같이 불확실성을 수학적으로 분해하여 추출합니다[6].


그림 4. VLM 단계별 학습 파이프라인 (Stage 0-2)
VLM 기반 자동 라벨링의 도입으로 라벨링 생산성과 맥락 추론 능력은 비약적으로 향상하지만, 극단적인 경계 사례나 광학적 한계 상황에서는 의사 라벨(Pseudo-Label)에 미세한 노이즈(Noisy Label)가 포함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잘못 부여된 라벨을 그대로 재학습에 사용할 경우, 모델이 자신의 오류를 강화하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에 빠져 심각한 성능 저하가 야기됩니다[13].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본 프레임워크는 시각적 특징 임베딩 공간(Visual Feature Embedding Space)에서의 유사도 분석을 기반으로 한 노이즈 강건 학습 정책(Learning with Noisy Labels)을 적용합니다.
핵심은 이미지 고유의 '시각적 특징(Visual Feature)' 분포상에서 구조적 일관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 임베딩 공간상의 유사도 판별 (Embedding Space & Pair Similarity)
입력 이미지가 인코더(Encoder)를 통과하면 시각적 특징 임베딩으로 변환됩니다. 임베딩 공간상에서 인접한 샘플과의 거리를 측정(Vote by referring to the closest sample)한 뒤, 시각적 특징은 주변 샘플과 거의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다른 라벨이 부여된 샘플을 Noisy Label 샘플로 명확히 식별해 냅니다. 예를 들어 정상(OK)으로 라벨링된 주변 클린(Clean) 샘플군과 특징이 거의 같은데도 불량(NG)으로 잘못 판단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14].
• 샘플 그룹별 차등 학습 정책 (Group-wise Training Policy)
식별된 데이터 그룹에 따라 최적화된 학습 정책을 다르게 적용함으로써 라벨 노이즈에 대한 면역력을 확보합니다.
Clean Set: 신뢰도가 높은 샘플이므로 기존 방식대로 Standard Cross-Entropy Loss를 적용하여 정밀하게 학습합니다.
Noisy Set: 라벨 오류 가능성을 상쇄하기 위해 Clean 샘플과 Noisy 샘플을 일정 비율로 합성하는 Mix-up 기법 및 Weighted Cross-Entropy Loss를 적용합니다. 시각적 특징과 라벨을 선형적으로 섞어 정규화(Regularization)함으로써, 모델이 잘못된 라벨을 무작위로 외우는 과적합(Overfitting)을 효과적으로 방지합니다[15].
이와 같이 자동 수집·라벨링된 불량 데이터에 일부 오라벨이 섞여 있더라도 재학습 과정에서의 성능 저하를 효과적으로 억제합니다.
단순 조건문 기반의 자동화 스크립트는 경계 사례 발생 시, 전체 파이프라인이 정지되거나 엔지니어의 수동 개입을 유도하는 한계를 가집니다. 본 프레임워크의 핵심인 LLM 기반 AI Agent는 자율적 판단(Reasoning), 계획(Planning), 도구 호출(Tool Calling), 그리고 실행 결과에 대한 평가(Reflection) 능력을 바탕으로 자율 운영 체계 전반을 관장하는 제어탑 역할을 수행합니다.[16]
스마트 팩토리의 비전 검사는 단순한 '결함 판별'의 영역을 넘어,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정제하고 모델에 반영하느냐의 '데이터 자율 운영' 패러다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기존 운영 체계의 핵심 단계마다 요구되는 인적 개입과 숙련된 엔지니어의 수동 라벨링 판단은 시스템 고도화의 가장 큰 병목이었습니다.
본 글에서 소개한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VLM과 Agentic AI 기술을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했습니다. Monte Carlo Dropout 기법을 활용한 정밀한 불확실성 데이터 선별부터, VLM의 시각-언어 연계 맥락 추론을 통한 자동 라벨링, 그리고 라벨 노이즈에 강건한 차등 학습 정책까지, 기존 사람의 감각에 의존하던 영역을 AI의 자율 영역으로 전환시켰습니다.
나아가 모듈화된 도구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Agentic AI 기반의 Tool Orchestration은 무인(Zero-Human) 모델 재학습 및 Continuous Deployment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이는 필요시 엔지니어가 자연어로 소통하며 시스템의 방향성을 제어할 수 있는 대화형 조종(Co-piloting) 환경까지 선사함으로써 현장 적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불확실성을 스스로 진단하고, 원인을 추론하여, 스스로 진화하는 '자가 진화형 자율 비전 검사 프레임워크'는 제조 품질 관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인적 개입을 최소화하고 AI에 자율적 판단 능력을 부여하는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은, 향후 제조업 전반의 자율 운영 체계 구축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VLM과 Agentic AI 기반 자율 비전 검사 ‘EXAONE Omni-Inspect’ 데모
[1] Gama, J., et al. (2014). "A survey on concept drift adaptation." ACM Computing Surveys (CSUR).
[2] Settles, B. (2009). "Active Learning Literature Survey."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Computer Sciences Technical Report.
[3] Sambasivan, N., et al. (2021). "“Everyone wants to do the model work, not the data work”: Data Cascades in High-Stakes AI." ACM CHI.
[4] Wu, Q., et al. (2023). "AutoGen: Enabling Next-Gen LLM Applications via Multi-Agent Conversation." arXiv preprint arXiv:2308.08155.
[5] Kim, J., et al. (2024). "VLM-PL: Advanced Pseudo Labeling Approach for Class Incremental Object Detection via Vision-Language Model." IEEE/CVF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Workshops (CVPRW).
[6] Gal, Y., & Ghahramani, Z. (2016). "Dropout as a bayesian approximation: Representing model uncertainty in deep learning."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ICML).
[7] Kendall, A., & Gal, Y. (2017). "What uncertainties do we need in bayesian deep learning for computer vision?" Advances in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NeurIPS).
[8] Houlsby, N., et al. (2011). "Bayesian active learning for classification and preference learning." arXiv preprint arXiv:1112.5745.
[9] Liu, H., et al. (2023). "Visual Instruction Tuning." Advances in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NeurIPS).
[10] Wang, C., et al. (2024). "Real-IAD: A Real-World Multi-View Dataset for Benchmarking Versatile Industrial Anomaly Detection." IEEE/CVF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CVPR).
[11] Ouyang, L., et al. (2022). "Training language models to follow instructions with human feedback." Advances in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NeurIPS).
[12] Shao, Z., et al. (2024). "DeepSeekMath: Pushing the Limits of Mathematical Reasoning in Open Language Models." arXiv preprint arXiv:2402.03300.
[13] Song, H., et al. (2022). "Learning from noisy labels with deep neural networks: A survey." IEEE Transactions on Neural Networks and Learning Systems (TNNLS).
[14] Han, B., et al. (2018). "Co-teaching: Robust training of deep neural networks with extremely noisy labels." Advances in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NeurIPS).
[15] Zhang, H., et al. (2018). "mixup: Beyond Empirical Risk Minimiz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ICLR).
[16] Yao, S., et al. (2023). "ReAct: Synergizing Reasoning and Acting in Language Model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ICLR).
[17] Shinn, N., et al. (2023). "Reflexion: Language Agents with Verbal Reinforcement Learning." Advances in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NeurIPS).
[18] Kreuzberger, D., et al. (2023). "Machine learning operations (mlops): Overview, definition, and architecture." IEEE Ac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