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실무 AI' 산업 생태계 바꾼다

2016년 3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결과는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줬다. 고려해야 할 수의 범위가 무한대에 가까운 바둑이라는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가운데 한 명인 이세돌과 대결해 승리했기 때문이다. 바둑은 현재 상황과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게임으로, 컴퓨터에 기반한 AI는 그 수를 정확히 계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전까지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그날 이후 AI의 가능성이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고, 7년이 지난 지금은 이를 확인하는 사례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AI는 꾸준히 발전해서 사람의 말을 알아듣거나 사물을 이해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사람이 해석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하는 일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로부터 핵심 요소가 되는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판단하기 어려운 의사결정을 도와주며, 데이터에 기반해 근거를 제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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