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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기술로 모두가 연결되는 세계 “All together, All on” |

이미지 1. CES 2024 행사장 전경 ⓒCTA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가 1월 9일부터 12일(현지 시간 기준)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로 57회를 맞이한 CES 2024에는 150개국에서 4천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고, 그 중에서도 단연 AI 분야 기술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LG AI연구원도 CES 2024 현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AI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AI 기술이 제품 및 서비스에 어떻게 담겼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기술로 모두가 연결되는 세계 “All together, All on”

이미지 2. CES 2024 공식 홍보 포스터 ⓒCTA
이번 CES 2024의 테마는 “All together, All on”이었습니다. 그 안에는 모든 기술과 산업을 연결해 인류 문제를 해결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1) AI, 2) 모빌리티, 3) 푸드·애그테크, 4) 헬스·웰니스 테크, 5)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 분야의 다섯 가지 테마에 집중해, AI를 중심으로 기술 융합과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I 기술은 이제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에 깊숙이 스며들어,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CES 2024에서는 AI가 어떻게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는지, 우리의 일상생활과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2. 기조연설로 살펴본 AI 기술 동향
이러한 방향성은 글로벌 업계 리더가 진행하는 기조연설에서도 나타났습니다. CES의 기조연설은 그해 CES가 주목하는 산업 분야와 미래 산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이번 CES 2024에서는 인텔(Intel), 로레알(L'Oréal), 월마트(Walmart), 퀄컴(Qualcomm)의 AI 분야 기조연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미지 3. 기조 연설 중인 인텔의 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 ⓒIntel Corporation
1월 9일에는 인텔(Intel)의 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가 ‘AI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를 주제로 CNBC Nasdaq 특파원과 대담을 나눴습니다.
기조 연설에서 팻 겔싱어는 자신을 ‘기술 낙관주의자(Technology Optimist)’라고 칭하며 “기술은 중립적인 플랫폼이다. 기술이 좋은 영향을 미칠지, 그렇지 않을지는 우리가 기술을 어떻게 형성하고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 우리는 기술을 선의의 힘으로 다루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나는 AI를 포함한 기술이 선의를 이루기 위한 놀라운 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AI PC의 개발 전망을 와이파이에 비유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인텔에서는 와이파이를 개발하는 데 기여했지만, 개발 초기 2~3년 동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와이파이를 탑재한 노트북 ‘센트리노(Centrino)’가 출시된 뒤, 갑자기 모든 카페, 호텔, 사무실에서 와이파이가 필요하게 되었다. AI PC도 20년 후에는 비슷하게 여겨질 것이다”라고 전망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바뀔 것이다. 명령어를 입력하는 대신 대화로 기능을 수행하고, 클라우드에 접속할 필요 없이 로컬 PC에서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CES 2024 기조 연설 Full. Ver 보러가기 : 인텔 | 퀄컴 | 로레알 | 월마트
3. LG AI연구원이 바라본 CES 2024
CES 2024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여러 제품과 서비스가 공개되었습니다. LG AI연구원이 정리한 CES 2024의 핵심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각 포인트 별로 주요 기업들이 현장에서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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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OINT 1. ‘온 디바이스 AI’와 사용자 경험 혁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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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4. ‘Potato Chips’를 입력하자 감자칩 모양의 타원형 돔 경기장 이미지가 생성
퀄컴 CEO인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이 기조 연설에서 ‘온 디바이스 AI’를 강조한 데 이어, 퀄컴 부스에서는 온 디바이스 AI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데모가 진행되었습니다. 퀄컴은 부스에서 ‘스냅드래곤(Snapdragon) 8’ 3세대 모델이 탑재된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였는데, 사용자가 문장의 빈칸에 원하는 단어를 적으면, 사용자가 완성한 문장에 맞는 이미지가 생성되는 데모였습니다. ‘In the future, we will build stadiums shaped like 000‘라는 문장의 빈칸에 ‘Potato Chips’를 넣었더니 감자칩 모양의 타원형 돔 경기장 이미지가 생성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5.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 개념 이미지 ⓒQualcomm
스냅드래곤 8 3세대는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생성형 AI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최초의 모바일 플랫폼입니다. 사용자들의 모바일 경험을 높여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퀄컴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 솔루션을 통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혁신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차세대 생성형 AI를 지원하는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기술,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ADAS) 분야의 기술과 비전을 제시하며, 자동차 산업에서 생성형 AI의 적용 방안에 대해 선보였습니다.

이미지 6.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개념 이미지 ⓒMicrosoft
한편, 온 디바이스 AI는 아니지만 CES 2024 시기에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또 다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키보드에 ‘코파일럿(Copilot)’ 키를 도입한다는 발표입니다. 코파일럿 키는 윈도우에서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작용 키로, 윈도우의 기본 키 구성이 변경되는 것은 1994년 윈도우 키가 도입된 이후 30년 만입니다. 키보드에서 윈도우 키를 누르면 윈도우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코파일럿 키를 누르면 AI 기능이 호출되어 사용자의 AI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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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에서는 다양한 한국 기업들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CES 2024에서 부스를 운영한 한국 기업은 총 772곳으로 집계되었는데, 참가국을 통틀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1위는 개최국인 미국으로 1,148개 기업이 참가했고, 2위는 중국으로 1,104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CES 2024에 참가한 한국 기업 중 66%(512개 기업)가 스타트업으로 분류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부스 대부분은 Venetian Expo Eureka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부스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특히 다수의 서비스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스튜디오 랩의 ‘셀러 캔버스(Seller Canvas)’

이미지 7. 스튜디오 랩 부스에 전시된 ‘셀러 캔버스(Seller Canvas)’
스튜디오 랩(STUDIO LAB)은 상품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제품 상세 페이지와 커머스 콘텐츠를 자동 생성해 주는 ‘셀러 캔버스(Seller Canvas)’를 선보였습니다. 머신러닝 기술과 비전 AI를 활용해 상품 이미지로부터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품과 어울리는 디자인과 설명을 생성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또 스튜디오 랩 부스에서는 사진 촬영을 자동화하는 촬영 로봇도 소개되었는데, 누구든지 고품질의 커머스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셀러 캔버스는 CES 2024 AI 부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습니다.
크림의 '에이드(AiD)’

이미지 8. 크림 부스에 전시된 ‘에이드(AiD)’
크림(CREAM)은 웹툰 작가들을 지원하는 보조 작가 서비스 '에이드(AiD)’를 선보였습니다. 에이드는 몇 장의 이미지만으로 한 캐릭터의 그림체, 외모, 의상, 헤어스타일을 일관되게 묘사한 선화와 채색본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가가 간단한 콘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선화와 채색 작업을 완성해 줍니다. 크림 부스에서는 5장의 남자 만화 캐릭터 이미지를 학습해 선화, 색채본, 명암을 생성하는 데모 영상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캐릭터의 윤곽과 구도가 그려진 간단한 콘티를 삽입하자, 캐릭터의 선화와 채색, 얼굴에 명암이 생성되었습니다. '에이드'는 AI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의 ‘브이캣(VCAT.AI)’

이미지 9. 파이온코퍼레이션 부스에 전시된 ‘브이캣(VCAT.AI)’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상품 URL을 입력하면 AI가 광고 문구와 영상을 만들어주는 ‘브이캣(VCAT.AI)’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브이캣은 사용자가 제공한 URL을 통해 상품과 관련된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짧은 동영상과 배너 이미지를 자동으로 제작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부스에서는 상품의 URL을 입력하면 상품 이미지와 텍스트를 분석해 광고 컨셉이 도출되는 과정, 그리고 적절한 광고 문구와 템플릿을 선택해 영상이 제작되는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브이캣 서비스 역시 AI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노마 AI의 ‘투툰(tootoon)’, 네이션에이의 ‘뉴로이드(Neuroid)’
오노마 AI(Onoma AI)는 생성형 AI 기반의 웹툰 제작 보조 서비스인 ‘투툰(tootoon)’을 선보였습니다. 투툰은 사용자가 간단한 아이디어와 키워드를 입력하면, 기승전결 형태의 시놉시스를 자동으로 생성해 줍니다. 이 시놉시스에 맞춰 다양한 구도의 선화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투툰’은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네이션에이(Nation A)는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3차원 모션 컨텐츠를 몇 초 내에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3D 컨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뉴로이드(Neuroid)’를 선보였습니다. 네이션에이는 뉴로이드 개발을 위해 2억 5000만 개가 넘는 모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으며 크래프톤, 제페토와 같은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뉴로이드는 AI 와 Web3 and Metaverse Technologie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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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에서는 기업들이 기존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의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의 매직 컴포즈, Wallpaper 제작, New ways to search
먼저 구글(Google)은 ‘안드로이드 AI’를 선언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생태계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을 공개했고, 그중 구글 메시지에 도입된 ‘매직 컴포즈(Magic compose)’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미지 10. CES 2024에서 만난 구글 부스
매직 컴포즈는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문자를 다양한 톤 앤 매너로 전환해 주는 기능입니다. 예시로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면 어때(What happens in ’Vegas stays‘ in Vegas?)’라는 문장을 셰익스피어 문체로 전환하자 ‘화려함 속에 갇혀 있는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What transpires in yonder city of revelry remains sequestered within its gilded confines?)’라는 결과가 출력되었습니다.

이미지 11. 구글 부스의 픽셀 8, 8 Pro에 탑재된 배경화면 생성 기능 화면
구글의 전시 부스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생성형 AI가 배경화면(AI Wallpapers)을 제작해 주는 기능입니다. 배경화면과 문장이 주어지는데, 사용자는 해당 문장 중 밑줄 친 단어를 선택 후 원하는 텍스트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생성형 AI가 이 문장에 맞는 새로운 배경화면을 생성해 줍니다. 이 기능은 픽셀 8과 8 Pro에 탑재되었다고 소개되었습니다.

이미지 12. 구글 부스의 ‘New Ways to Search’ 데모
구글 부스에서는 생성형 AI로 검색 경험을 개선하는 ‘New Ways to Search’ 데모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구글에서 대화 형식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가 검색 질문에 대한 옵션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12에서처럼, 생성형 AI가 추가 검색 질문을 제안해 주고 있습니다.
월마트 검색에 적용된 생성형 AI 기술

이미지 13.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월마트 부스의 ‘GenAI Search & Discovery’ 데모 화면
월마트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반 검색 기능을 iOS에서 사용 가능하고, 곧 모든 플랫폼에서도 활용 가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검색 기능은 사용자들이 브랜드 이름이나 품목 대신 특정 사용 사례를 사용하여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미지 14. 월마트 부스의 Interior Design Assistant 데모 화면
월마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여러 사례도 선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미팅에 입을 베이지색 바지에 어울리는 셔츠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 월마트는 해당 제품의 상세 정보와 사용자 리뷰를 요약하여 제공합니다. 또한, 'Interior Design Assistant'는 생성형 AI 기반의 인테리어 보조 도구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방을 꾸미는 방법을 요청하면,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로 꾸며진 방의 이미지와 해당 제품들의 정보 및 가격을 보여줍니다. 고객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쇼핑을 진행할 수 있으며, 대화 형태의 인터랙션이 가능합니다.
아마존의 알렉사, BMW 차량에 적용
CES 2024에서는 자동차 모빌리티에도 AI 기술이 적용된 여러 서비스를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Amazon)과 BMW입니다. 아마존 부스에서는 BMW 차량이 전시되었습니다. BMW 그룹과 아마존은 Alexa 기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생성형 AI 음성 비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AI 비서를 통해 사용자는 음성 명령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 사용 설명서를 찾아볼 필요 없이, BMW의 보조 기능에게 BMW 주행 모드에 대한 추천을 요청하고, 선택한 모드를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차량 기능의 작동 방법에 대한 질문을 하면, 음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4. 인공지능에서 공감지능으로, 일상을 혁신하는 LG의 AI 기술

이미지 15.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연설 중인 조주완 CEO ⓒLG전자
LG전자는 CES 2024 개막 하루 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라는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LG전자 조주완 CEO는 LG전자가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의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3가지 차별점으로 1)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2)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3)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소개했습니다.
CES 2024 부스에서도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의미인 ‘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했습니다.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로 확장된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미지 16. LG전자의 '스마트 홈 AI 에이전트' ⓒLG전자
특히 CES 2024 부스를 돌아다니며 참관객을 맞이한 가사생활도우미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말과 행동, 감정까지도 감지해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집안 온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식입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와 더불어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IoT 기기를 연결해, 삶에 스며든 AI 기술이 선보이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5. AI 기술의 첫 격전지가 된 CES 2024,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이번 CES 2024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AI 기술 각축전을 벌인 첫 격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가 AI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급격히 커지는 시기였다면, CES 2024에서 하드웨어 기업들은 AI 반도체 상용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폼 팩터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였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우리의 일상과 산업 모든 영역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AI를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 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 사례들을 볼 수 있었고, 여러 산업 분야 속 ‘Consumer Product’에서도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존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Interactive 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했고,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기술로 생산성을 높인 서비스들을 다수 선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욱 발전할 AI 기술을 기대하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CES 2024가 개최되기 전부터 ‘이번 화두는 AI 기술이다’라는 점이 부각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CES 2024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AI 기반의 서비스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기존 AI 개발 기업들이 연구하고 선보였던 AI 서비스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소비재 전자 전시회’라는 CES 명칭과 의미를 짚어볼 때, CES 2024에서만 볼 수 있는 AI Consumer Product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이는 바꿔 생각하면, 아직 AI 산업 자체가 초기 단계이고, 향후 AI 기술 발전 및 서비스 개발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측면이기도 하겠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속에서 우리의 삶에 혁신을 가져올 서비스가 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