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이 기업 대표로 글로벌 AI 윤리 논의 현장에 참석했습니다. 바로 세계 최대 인권 분야 연례행사이자 UN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주최하는 ‘UN 기업과 인권 포럼(UN Forum on Business and Human Rights)’ 현장입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UN 기업과 인권 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현지 시간) 진행됐고 전 세계 정부, 기업, 시민사회 대표 등 4,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인권 논의 분야에서 AI가 중심 화두로 자리 잡았다는 점입니다. UN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격차를 해소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와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담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전 세계 193개국이 동의해서 채택한 ‘UN 글로벌 디지털 협약(Global Digital Compact)’의 25조에는 인권 보호를 위해 테크 기업이 인권 실사 및 영향 평가를 시행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또한 UN 인권이사회는 국가의 인권 보호 의무와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 구제 접근성 원칙을 제시하는 'UN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UNGPs)'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인권 논의를 주도해 왔습니다.

이미지 1. UN 기업과 인권 포럼이 개최된 스위스 제네바 Palais des Nations (UN 유럽본부)
LG AI연구원의 AI윤리영향평가 경험과 교훈을 전파하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기업 대표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대표적으로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11월 27일(현지 시간)에 본회의 세션인 ‘AI의 조달 및 활용, 그리고 UNGPs (Procurement and Deploy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nd the UNGPs)’에 참석했습니다. 정부 및 비테크(Non-tech) 기업이 어떻게 AI를 도입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인권 침해를 어떻게 예방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UN의 기업 및 인권 워킹그룹 부의장인 Lyra Jakuleviciene이 사회자로서 세션을 이끌었고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 비영리 시민 단체 'Access Now'의 비즈니스 및 인권 책임자 Isedua Oribhabor, 그리고 영국 외무영연방부의 인권국 부국장인 Stephen Malby가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기술 개발 및 산업 활용 노하우가 있는 테크 기업들과 정부,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사례 발표와 토론을 활발하게 이어갔습니다. 미리 경험한 기술 노하우와 산업 현장 적용 노하우를 나누고, 이를 비테크 기업들이 적용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했습니다.

이미지 2. 본 회의 세션 'AI의 조달 및 활용, 그리고 UNGPs’에 참석한 연사들
LG AI연구원은 테크 기업 대표로 참여해 AI를 어떻게 산업 현장에 적용해 활용하고 있는지, AI 윤리 측면에서 어떤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지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특허청과의 사업 경험으로 축적한 공공 분야 AI 적용 노하우와 LG그룹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LG AI연구원의 윤리적 고민과 실천 사례도 함께 공유하며, 기업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거버넌스와 연구, 참여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정하고, 세부 활동을 실천해 왔습니다. 특히 LG AI연구원은 AI 라이프사이클 전 주기에 걸쳐 사회적·윤리적 영향을 진단하고 예상되는 문제를 예방하는 ‘AI윤리영향평가’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LG AI연구원이 진행하는 모든 연구 과제에 AI윤리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과제 기획자와 연구자가 직접 논의에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현장에서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테크 기업과 비테크 기업 모두 AI 개발 및 적용 과정에서 인권을 보호하고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공유한 좋은 사례와 노하우들이 AI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고, 인권 보호와 격차를 줄여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본회의 세션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하루 앞선 26일에는 ‘UN 글로벌 디지털 협약의 인권 경영 리더십 라운드테이블(UNGC’s Leadership for Human Rights Business Roundtable)’에도 자리했습니다. 전문가 및 기업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인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방안, 전략적 협력 방안 도출을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이 함께 심화된 논의를 이어가다
LG AI연구원은 본회의 뿐만 아니라 전문가 세션에도 참석해 글로벌 AI 규범과 평가지표, 가이드라인 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전문가 세션에는 AI 윤리 및 공공 정책 업무를 담당하는 김명신 정책수석이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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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UN 기업과 인권 포럼에서 LG AI연구원이 참여한 주요 전문가 세션
특히 “Expert workshop on Human Rights & Global Digital Compact” 세션에서는 UN의 글로벌 디지털 협약에서 강조하는 인권을 어떻게 잘 지키고 보호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심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김명신 정책수석은 "현재 AI 기업이 마주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글로벌 AI 규범의 분절화"라며, "국제기구들이 각자의 AI 규범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보다는 서로의 전문성이 반영된 통합된 형태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나아가, 가이드라인 개발 과정에서 LG AI연구원의 AI 윤리 실천 사례들을 앞으로도 적극 공유해기로 했습니다.

이미지 4. AI 아동인권보호 평가지표 개발 워크숍에 참여한 국제기구, 정부, 기관 및 기업 담당자들
각 세션마다 주제와 논의한 내용은 달랐지만, 큰 방향은 하나였습니다. 기술을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켜 우리 삶에 혁신을 가져오고, 그 과정에서 인권을 보호하며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것입니다. LG AI연구원 역시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입니다. 특히 내년 초에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윤리 실천 성과와 교훈을 정리한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올해에 이어 두번째로 발간할 계획입니다. 윤리 실천에 항상 진심인 LG AI연구원의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